<Coffee story >
에티오피아 시다모 존의 경계선에 이어지는 웨스트 아라시 지역 내에 위치한 Nensebo Woreda는 2020년 처음으로 열린 COE에서 9개 부분을 차지할 정도로 뛰어난 품질을 인정받았습니다. 불가는 난세보 지역 중에서 레피사와 맞닿은 곳에 위치하여 있습니다. 경사면에 위치한 이 지역은 높은 고도의 지역적인 특징으로 인해 높은 밀도의 생두로 생산되어 지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시다모 지역과 경계선에 위치해 있다 보니 시다모 커피로도 판매된 사례도 있고, 짐마 연구소의 품종 연구로 확인받기 전에는 Typica 품종으로 인식되기도 하였던 이 지역의 생두는 2020년 COE로 인해 난세보 지역 특유의 떼루아에 의한 맛을 인정받았고, 난세보 지역의 대표 품종은 대부분 74112로 되어있는 것을 확인하였습니다. 비록 일부 다른 품종도 함께 재배되고 있지만, 농장주이자 수출사인 TARIKU KARE는 74112 품종의 체리만을 수확하여 에티오피아 전통 방식의 프로세싱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내추럴 프로세싱의 경우 역시 전통적인 방식을 지켜서 가공하였습니다. 잘 익은 체리만 픽킹하고, 그중에서도 밀도가 낮은 체리들은 선별 되어진 체리들로만 아프리칸 배드 위에서 자연 건조 과정을 거쳤습니다. 1미터 이상 높이의 대나무를 이용하여, 아프리칸 배드를 설치하고, 그 위에 메탈 재질의 망 위에서 선드라이 과정을 거쳤습니다. 매 20~30분 간격으로 체리를 뒤집어 주어 표면의 체리와 밑에 있는 체리가 골고루 건조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밤에는 방수포를 덮어 새벽의 이슬로부터 차단하여, 곰팡이가 생기지 않도록 대비하였습니다. 20일동안 이 작업을 거친 커피는 수분율 10-11%의 안정적인 수치를 보여주며, 서늘한 창고 안에서 충분히 레스팅 된 후 헐링 작업을 거쳐 수입되었습니다.
<로스팅 코멘트>
미디움 다크 로스팅으로 묵직한 바디감과 단맛을 가지면서 생두가 지닌 과일의 향미가 부드럽게 표현되도록 로스팅 하였습니다.
<테이스팅 코멘트>
내추럴 프로세싱 특유의 건포도 향미가 선명히 느껴지며, 좋은 클린컵의 부드러운 산미는 오렌지의 향미로 느껴집니다. 부드러운 질감과 묵직한 초콜릿의 단맛이 긴 여운을 남기는 복합적인 향미와 단맛의 여운이 좋은 커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