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두라스 마르칼라 지역에 위치한 '엘 푸엔테'는 마리사벨과 그녀의 남편인 모이세스가 함께 운영하는 농장입니다. 농장에는 조그마한 '다리'가 놓여 있는데, 스페인어로 '다리'라는 뜻을 가진 '엘 푸엔테' 농장의 이름이 여기서 유래되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농장 중의 하나로 다양한 품종을 재배하고, 실험적 가공 기법을 도입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농장과 커피 품질을 향상시키고 있습니다. 또한 그들은 일 년 내내 농장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주거를 개선하며, 더 나은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해 학교에 투자하며, 고용주로서 더 나은 환경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농장은 매우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확 시기인 11~4월까지는 잘 익은 체리만을 따도록 피커들을 교육하고, 고도와 품종에 따라 세분화된 구역별로 커피나무를 관리하며 4-5번에 걸쳐 수확을 합니다. 그날 수확된 체리는 워싱스테이션으로 바로 옮겨져 구역별로 가공에 들어갑니다. 비수확시기인, 5월에서 11월은 다음 해 농사를 준비하기 위해 가지치기, 잡초 제거, 토질 분석에 따른 비료 주기 등 커피나무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줍니다.
미디움 로스팅으로 생두가 지닌 깨끗하고 풍부한 단맛이 더욱 잘 표현되도록 하였습니다. 시럽같이 부드러운 바디감과 질감이 후미까지 잘 이어지며 기분 좋은 산미가 함께 뒷받침 되도록 의도하였습니다.
좋은 클린컵과 부드러운 산미가 청사과의 산미를 만들어 주며, 부드러운 질감은 고소한 단맛과 함께 구운 아몬드의 단맛으로 표현 됩니다. 크리미한 바디와 함께 밀크 초콜릿의 단맛이 후미까지 부드럽게 이어지는 밸런스가 좋은 커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