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story>
타미루 테데세는 커피 세계에 발을 들인 시점부터 혁신가적 면모를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타미루가 태어나고 자란 알로 마을은 2,400m 이상의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었기 때문에 아무도 커피 생산을 시도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2020년 겨울, 타미루가 커피 가공소를 만들면서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주변의 많은 사람들이 말렸지만 타미루는 알로 마을이 새로운 커피 생산지로서 전 세계 바이어들의 이목을 끌기에 손색이 없다고 확신했고 모험을 강행했습니다.
새로운 가공소를 만든 불과 1년 만인 2021년, 타미루는 COE에서 1위와 5위를 동시에 거머쥐는 엄청난 결과를 만들어내며 자신이 옳았음을 증명합니다. 타미루는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콜롬비아와 볼리비아 등 다른 커피 산지를 방문해 선진 커피 가공기술을 배워 자신의 커피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이제 타미루는 알로를 포함해 9개의 가공소를 운영하며 커피를 생산하고 직접 수출하고 있습니다.
봄베 마을 역시 바로 근처의 알로 마을처럼 높은 고도에 위치해 있습니다. 1,000여 명의 지역 주민들이 커피 체리를 수확하고 나면 가공을 위해 알로 가공소로 운송합니다. 커피 체리를 공기가 없는 용기에 넣고 72시간 동안 무산소발효를 진행합니다. 이후 10~12일간 아프리칸 베드에서 건조합니다.
<로스팅 코멘트>
라이트 로스팅으로 훌륭한 클린컵과 시러피한 질감이 매력적으로 잘 표현되면서 생두가 가진 좋은 향미가 후미까지 잘 표현되도록 로스팅 하였습니다.
<테이스팅 코멘트>
무산소 발효 가공에서 만들어진 와인의 향미와 적색 계열의 풍부한 과일의 단맛이 잘 조화를 이루며, 후미에는 석류의 고급스러운 산미가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좋은 커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