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STORY>
엘 템피스케는 1890년부터 과테말라 안티구아 밸리에서 커피를 키워 온 팔라가문으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3대째 아르투로 팔라는 미국에서 농업을 배우고 돌아와, 가족 농장 옆 땅에 새로운 농장을 세우며 '엘 템피스케'라는 이름을 붙였습니다. 농장 입구에 서 있던 템피스케 나무를 바라보며 정한 이름이었습니다.
아르투로는 그레빌리아와 마카다미아 나무를 심어 커피에 그늘을 만들어주며, 토지와 함께 호흡하는 농장을 꿈꿨습니다. 장미, 포인세티아, 난초를 함께 기르며 땅을 가꾸는 일에 늘 마음을 쏟았습니다. 그가 세상을 떠난 뒤엔 넷째 아들 에스투아르도가 농장을 맡아 품질을 다지고, 동네 농부들이 가져온 체리도 가공해 줄 수 있는 밀을 만들어 지역과 함께 성장했습니다.
이제는 4세대인 세바스찬과 아드리안이 농장과 수출을 이끌며, 마이크로랏을 개발하고 로스터들과 직접 관계를 맺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들은 농장과 마을 사람들을 위한 교육과 의료, 치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회를 만들어, 함께 자라고 더 멀리 나아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로스팅 코멘트>
미디움 로스팅으로 생두의 단맛과 고소한 향미가 묵직한 바디감과 잘 어우러지면서, 라운드 한 질감이 후미까지 잘 지속되도록 로스팅 하였습니다.
<테이스팅 코멘트>
묵직한 톤의 풍부한 단맛과 바디감이 밀크 초콜릿 같은 향미를 만들어주며, 과테말라 생두 특유의 고소함이 미디움 로스팅으로 헤이즐넛같이 표현됩니다. 부드러운 산미는 은은한 오렌지의 향미를 느끼게 해줍니다.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커피로 누구나 편하게 데일리로 마시기 좋은 커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