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ffee story>
만도유 혹은 만도예 라고도 불리는 이 커피의 품종은 74112입니다. 1970년대 에티오피아에서 번졌던 커피 녹병(Coffee Berry Disease, CBD)에 내성을 가진 품종으로 짐머 농업연구센터(Jimma Agricultural Research Center, JARC)에서 개발해 보급되었습니다. 일련번호 ‘74’는 1974년에 목록화되었음을 의미하며, 1979년 일반에 보급되기 시작했습니다. 커피나무가 작고, 잎이나 체리, 콩 모양도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넨세보 워레다 지구는 아디스아바바에서 남쪽으로 약 400km 떨어진 오로미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지역에는 약 572명의 농부들이 만도예 워싱 스테이션에 체리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넨세보의 평균 농장 규모는 2헥타르이며, 생산자들은 인근 베일 마운틴 숲에서 자생하는 야생 품종을 포함해 다양한 커피 품종을 재배합니다.
체리를 물에 담가 밀도가 낮은 커피나 익지 않은 체리들을 선별하고, 펄핑 머신을 이용해서 체리 과육을 물과 함께 벗겨냅니다. 플로팅 작업을 거쳐 밀도가 낮거나 덜 익은 체리를 한 번 더 구분하고, 수조에 담가 24~48시간 동안 발효 과정을 거쳐 점액질을 제거합니다. 발효가 끝난 파치먼트를 수로를 통해 씻어내고, 아프리칸 배드 위에서 10~12%의 수분율일 될 때까지 건조하여 완성됩니다.
<로스팅 코멘트>
라이트 로스팅으로 커피 본연의 플로럴 한 향미를 유지하면서, 산미와 단맛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도록 로스팅 하였습니다.
<테이스팅 코멘트>
에티오피아 워시드 특유의 플로럴 한 향미가 자스민 같은 맛을, 밝은 산미와 좋은 클린컵이 만나 살구 같은 향미를 느낄 수 있게 해줍니다. 라운드 한 질감과 부드러운 단맛으로 케인슈가 같은 향미를 후미까지 느낄 수 있는 커피입니다.